미국에서 역대 최악의 대유행은 1910년대의 스페인 독감. <br /> <br />사망자가 무려 67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70만 명에 근접하는 사망자를 내면서 결국 이를 대체하는 오명을 기록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존스홉킨스대학은 1일 기준 누적 사망자를 69만 9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하루 2천 명 안팎의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곧 70만 명을 넘어선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미국 전체 인구 3억 3천여만 명의 0.21%로, 미국인 500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입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다행은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꺾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렌스키 /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국장 : 8월 말과 9월 초의 정점에서 확진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후행 지표인 사망자도 최근 정점을 지나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겨울 10만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데 한 달여밖에 안 걸렸지만, 최근에는 100일 이상 걸리는 정도까지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이 보급되면서 중증 환자가 줄어든 것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더라도 복병은 여전히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인구가 7천만 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앤서니 파우치 / 미국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 : 반환점을 돌고 내려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.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문제에서 멀어질 핑계가 될 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몇 달 전 백신이 보급될 때만 해도 최악의 대유행을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며 백신 보급 뒤 발생한 죽음은 전적으로 필요 없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020903275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